[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황금주머니' 마지막회가 전파를 탔다.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 (극본 이혜선/연출 김대진, 김희원) 마지막회에서는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심장이 멎었던 금설화(류효영)가 다시 살아났다. 하지만 극적으로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음에도 금설화는 눈을 뜨지 못했다.
이 가운데 모난설(지수원)은 교통사고를 당해 금설화가 있는 병원으로 실려 왔다. 그는 자신의 곁을 지키던 윤준상(이선호)에게 “한 번도 엄마가 돼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고, 급히 달려온 한석훈(김지한)에게는 “설화 살려줘”라고 말한 뒤 눈을 감았다.
결국 모난설의 심장은 금설화에게 이식됐다. 마지막 순간 모난설은 “내가 하나라도 해줄 수 있는 게 있어 다행이다”라며, “사랑한다, 내 딸”이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정신을 차린 금설화는 모난설의 소식에 눈물 흘렸다. 그는 모난설이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쥐고 있던 자신의 사진을 품에 안고 오열하며 “엄마”를 애타게 외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한석훈은 윤재림(차광수)에 “저 떠나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의료봉사재단에서 함께하자는 말이 들어왔다는 것. 이후 그는 금설화를 남겨둔 채 홀로 한국을 떠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몇 년 후, 돌아온 한석훈은 금설화 앞에 나타나 “다녀왔어, 설화야”라고 고백하며 훈훈한 결말을 그렸다.
한편, 다른 가족들 역시 모두 해피엔딩을 맞았다. 금정도(안내상)와 배민규(이용주)는 만두가게로 공장까지 차렸고, 금두나(다나)는 예쁘고
사귀정(유혜리)은 교도소에서 죗값을 치르고 출소했다. 또 윤준상은 강필두(최재호)와 식당을 차려 소소하게 살았고, 배민희(손승우)는 종종 윤준상을 찾아왔다.
뿐만 아니라 금세나(백서이)와 윤지상(나종찬)은 결국 연인 사이로 발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갑자(서우림) 역시 상태가 악화되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해 보는 이를 안심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