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도지한이 실수를 연발하는 임수향을 질타했다.
1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차태진(도지한)이 무궁화(임수향 분)가 보고 없이 행동한 일을 크게 혼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궁화는 화장실에서 돈을 빼내고 지갑을 버린 여성을 절도범으로 알고 실랑이를 벌인 가운데, 그의 남자친구 진도현(이창욱)이 등장해 신분증 요구했다가 거부당해서 엎어치기를 했다.
하지만 무궁화는 진도현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자신이 오판했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해했다. 이때 차태진이 나타나면서 무궁화 대신 진도현과 육탄전을 벌였다.
이후 진도현은 비행기 안에서 봤던 구면인 차태진에게 복수의 펀치를 날리며 무궁화의 실수와 퉁쳤다. 진도현은 “정의구현 한다고 말하지 말고 제대로 일해라, 건드릴 수 있는 허접한 놈들만 건드려라”며 갑질 행세를 했다. 이에 차태진은 “잘못된 건 백번 천 번 건드릴 거다”며 자존심을 드러냈다.
이후 차태진은 무궁화에게 잠복 실패를 엄하게 꾸짖었다. 그는 “현장에서 딴 짓하지 말고 집중해라, 두 번 실수는 용납 안 한다”며 무궁화에게 상관으로서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였다.
이후 무궁화는 첫 잠복에 대한 기대감이 꺾여서 집으로 돌아와 분노의 비빔밥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무궁화는 장은주(박규리)에게서 빌렸던 옷이 찢어져서 난감했다. 장은주에게 사실을 털어놓은 무궁화는 옷값이 무려 83만원이나 된다는 말에 경악했다. 장은주는 “우수리는 떼고 80만원만 내라, 한 번도 안 입은 옷이다“고 말했던 것.
방송 말미에는, 차태진과 무궁화가 함께 순찰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궁화는 “신호위반을 많이 하는 곳이라 촉이 왔다”고 말했다가 이번에도 차태진에게 혼쭐이 나고 말았다. “촉 믿고 일하다 걸리
이에 무궁화가 신호위반 스티커를 발부하러 갔다가 진도현과 재회해서 다음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무엇보다 냉철한 상관인 차태진과 사사건건 충돌하지만 무궁화의 따듯하고 사랑스러운 면모가 파트너가 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