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칸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던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 논란이 국내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넷플릭스와 투자배급사 NEW는 '옥자'를 29일 온라인과 극장에 동시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극장업계가 동시 공개가 생태계를 교란 시키는 행위라는 입장이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측은 1일 "아직 영화관에서 상영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화관 측은 극장 개봉을 먼저 한 뒤 시차를 두고 온라인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으나, 넷플릭스가 받아들일지는
앞서 '옥자'가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을 때 프랑스 극장협회는 "극장 개봉을 전제로 하지 않은 영화를 경쟁 부문에 초청하는 걸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에 따라 칸영화제 측은 내년부터는 극장 상영 영화만 경쟁 부문에 초청하겠다고 방침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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