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 어폰’은 클레어가 우연한 기회에 7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뮤직박스를 얻은 후, 끔찍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오리지널 호러물이다.
‘위시 어폰’은 ‘애나벨’로 제작비의 30배에 달하는 전 세계 약 1억 7000만 불 흥행수익을 올린 존 R. 레오네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감독의 전작 ‘애나벨’은 2014년 국내 개봉 공포 영화 중 최다 관객동원 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미국을 제외한 개봉 국가 중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수익 1위를 기록한 만큼 국내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여기에 ‘컨저링’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아역 배우 조이 킹이 뮤직박스로 인해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는 주인공 클레어 역을 맡아, 차세대 호러퀸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할 전망이다. 또한 할리우드 흥행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 시리즈와 최근 ‘특별시민’까지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활발한 활동으로 전 세계 여심을 사로잡은 이기홍이 클레어와 함께 사건을 파헤치는 친구 라이언으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7월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위시 어폰’의 포스터는 말하는 모든 것을 이뤄주는 뮤직박스를 중심으로 두려움으로 몸을 웅크린 소녀의 모습을 담아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활짝 열린 뮤직박스는 금방이라도 인물을 삼켜버릴 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위시 어폰’이 그려낼 극강의 공포에 관한 단서를 제공한다. 또한 ‘네가 사라졌으면 좋겠어’라는 소원을 담은 카피에 이어 ‘절대 소원을 말하지 말 것’이라는 경고를 담은 개봉 고지가 함께 등장해, 이후 벌어질 끔찍한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극대화시킨다.
함께 공개된 ‘위시 어폰’ 티저 예고편은 “WARNING 수상한 물건 발견 시 함부로 만지지 말 것”이라는 경고 문구와 함께 시작한다.
특히 예고편 끝에 울려 퍼지는 뮤직박스의 기이한 멜로디는 영상이 끝난 후에도 관객의 귓가에 맴돌며 ‘위시 어폰’이 선사할 강렬한 충격과 공포를 짐작하게 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