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김수현은 모든 면에서 달라도 너무 달랐다. 으레 진행되는 영화 홍보 행사 중 하나인 ‘쇼케이스’ 마저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취재 열기, 여기에 국내‧외 팬들의 함성과 남다른 호응으로 행사 내내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이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인 김수현, 성동일, 최진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연출을 맡은 이사랑 감독은 현재 영화 후반 작업으로 인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어 이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 김수현의 첫 누와르이자 ‘1인 2역’ 도전으로 일찌감치 화제작으로 떠오른 작품이다. 여기에 한류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최진리)가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되는 영화로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그런 만큼 이날 쇼케이스 현장 분위기는 국내는 물론 각국에서 온 해외 팬들의 열기로 진정 뜨거웠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500여명의 팬들은 엄청난 함성과 호응으로 김수현에 대한 마음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또한 “액션 연기를 많이 해야 했는데 군더더기 없는 액션을 위해 직접 복싱을 배웠다”면서 “주어진 캐릭터에 대해 선입견 없이 상황에 맞게 적용하며 고민하는 편이다.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상대 여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과의 케미에 대해서도 멜로 장면이 있음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여전히 변함 없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 잡은 설리 역시 “정말 하고 싶은 작품이긴 했는데 처음에는 시나리오가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를 못했다. 3번 정도 읽으니 조금 이해가 갔고, 6번 정도 보니까 좀 더 이해가 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극 중 재활치료사 역을 맡았는데 캐릭터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매일 직접 병원에 가서 그분들을 관찰하고 연기 연습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 ‘리얼’은 6월 말 개봉 예정이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