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현주에 이어 이번엔 김래원이다. 영화 관람 중 무단으로 촬영한 사진을 당당히 SNS을 통해 게재해 빈축을 산 것. 오랜 연기 경력과는 어울리지 않는, ‘도촬’(도둑 촬영)이라는 민망한 꼬리표를 달게 됐다.
김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가 상영되고 있는 모습을 찍어 게시했다. 사진과 함께 ‘#패기 #주말극장 #아무도 못 알아봄’이라는 내용의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이런 비매너적인 행동은 곧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으며 도마에 올랐다. 상영 중인 영화 화면을 찍는 것은 기본적인 에티켓에 크게 어긋나는 행동이자 불법 행위이기도 하다. 이에 김래원은 해당 사진을 영화 공식 스틸컷으로 바꾸었고,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소속사 역시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15일 오전 “지난 주말 김래원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영화 관람 사진으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본인 역시 어떠한 이유로든 극장 사진을 올린 것은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하고 진심으로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고 공식 사과했다.
일련의 사태에 과거 같은 실수를 저지른 공현주의 사례 역시 다시금 회자됐다. 공현주는 지난해 10월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상영 장면을 카메라로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해 빈축을 산 바 있다.
당시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측은 “공현주가 게시물을 즉시 삭제했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열정이 담겨 있는 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배우들이기에 이 같은 행동이 순간이지만 더욱 큰 실망을 안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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