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권율, 김갑수에 분노의 칼 갈았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귓속말’ 권율이 강유택을 죽음으로 몰고 간 김갑수를 향해 분노를 삼켰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11회)에서 최일환(김갑수)와 강정일(권율)이 장례식장에서 극도의 긴장감으로 맞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최일환은 “각계각층에서 의견이 모아져 장례 위원장을 맏았다”고 강정일(권율)에게 다가섰다. 이에 강정일은 “빠른 시일 안에 신세 꼭 갚겠다”며 응수했다.
또한 강정일은 최수연에게 “우리 아버지 추모사, 잘 부탁한다, 대표님 추모사는 내가 잘 준비하겠다”며 강한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강정일은 최일환을 찾아가 “장의 위원장으로 수고하셨다, 작은 선물 하나 마련했다”며 고려청자 진품을 최일환에게 내밀었다.
최일환은 고려청자를 보고 최일환을 살해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아연실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정일은 “이사를 할 때는 짐이 먼저 들어온다, 이 방에 두시라”며 이후 최일환과 벌어질 대격돌을 예고케 했다.
한편 강정일은 신영주에게 재판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제안했다. 신창호에게 자백을 요구해 달라는 것.
그는 “나도 아버지가 떠났다, 신창호씨도 떠날 거다, 우리는 살아남아야 한다”며 신영주를 설득했다. 이어 “아버지 얼굴 못본 게 후회된다, 신창호씨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며 긴장감을 유발시켰다.
마침내 강정일의 의도대로 신창호가 자백을 해서 신영주가 무죄로 풀려난 가운데 최일환을 향한 강정일의 복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