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는 살아있다 조윤우 |
지난 4월29일 방송된 SBS 특별기획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5, 6회에서 조윤우(구세준 역)가 진상을 부리는 가게 손님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세준은 밑바닥부터 일하라는 이복누나 세경(손여은 분)의 명령에 죽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출근 첫날, 세준은 버스에서 하리(김주현 분)와 좌충우돌 첫 만남을 가졌다. 버스의 빈 좌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인 것. 세준은 빈 좌석이 보이자마자 하리를 밀쳐내고 자리에 앉았다. 이에 하리는 어이없다는 듯 표정을 지었다.
이어 버스가 급정거하자, 하리는 버스의 손잡이가 아닌 세준의 머리를 잡았다. 갑작스럽게 하리에게 머리채를 잡힌 세준은 화를 냈고, 하리는 “엄마야, 내가 왜 그랬을까? 손잡이를 잡는다는 게 그만”이라며 시치미를 뚝 뗐다.
악연 같은 두 사람의 만남은 죽집에서도 이어졌다. 세준이 일하기로 한 죽집에 하리 역시 일하기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두 사람은 2차 신경전을 벌이며, 틈만 나면 티격태격했다.
그런가 하면, 세준은 하리에게 국이 뜨거우니 직접 호호 불어서 먹여달라는 진상 손님에게 얼음물 한 바가지를 들이부으며 사이다
이렇듯 조윤우는 김주현과 톰과 제리 케미를 발산하며, 극에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에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