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가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가 ‘2017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했음을 밝혔다.
이선미 여사는 “모든 어머니를 대신해 이 상을 수상한다고 생각한다”며 ‘장한 어머니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서장훈은 “아들 김건모는 장한 아들이냐”라고 질문했고, 이선미 여사는 “나한테는 세상에서 가장 장한 아들”이라고 아들 김건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 이유에 대해서 “김건모가 아직도 용돈을 받아쓴다. 그게 엄마한테 효도하는 거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선미 여사는 지난 27일 오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주최로 열린 ‘2017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에서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이후 이선미 여사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이 영광을 모든 어머님들, 자식을 위해서 열심히 수고한 어머님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짧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미운 우리 새끼’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박수홍의 어머니 지인숙 여사, 토니안의 어머니 이옥진 여사, 이상민의 어머니 임여순 여사뿐만 아니라 자식을 키우고 있는 모든 어머니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 이선미 여사의 소감은 짧지만, 큰 울림이 있었다.
앞서 ‘미운우리새끼’ MC 서장훈은 이선미 여사에 대해 “무려 김건모를 키우신 ‘우리나라 양육의 대가’”라고 소개했었다. 이선미 여사는 아들의 소질을 빠르게 알아보고, 아이를 이해하고 좋은 길로 갈 수 있도록 함께 걸어줄 수 있는 특별한 부모였다.
그리고 특별한 아들 김건모의 일상을 담아낸 영상을 바라보며 “특이해”, “희한하다”라고 말하긴 하지만 아들의 속마음을 읽고 이를 이해하려는 이선미 여사의 모습은 자식들의 모든 걸 감싸 안아주는 어머니 그 자체다.
‘미운우리새끼’가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그러나 ‘미운우리새끼’가 진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드는 이유는 다른 자식들을 키우는 어머니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이를 공감할 줄 아는 ‘건모맘’ 이선미 여사의 솔직담백한 얘기와 말에 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그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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