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갑순이' 최대철이 유선이 아닌 다른 여자와의 결혼식에 입장했다.
1일 오후 SBS '우리 갑순이' 59회에서 조금식(최대철 분)은 신재순(유선 분)과 결혼하기 위해 수차례 설득했지만 끝내 거절당했다. 신중년(장용 분)은 인내심(고두심 분)을 계속 매몰차게 대하며 꽃님이(이상숙)에게 집안 돈을 바쳤다.
조금식은 다른 여자와 선을 본 후 곧바로 결혼을 결심했다. 신재순에게 계속 찾아가 "나 안 붙잡냐"고 물었지만, 신재순은 끝내 "결혼할 생각 없다"고 거절했다. 결혼 전 마지막 날까지도 조금식은 신재순을 찾아왔지만, 신재순은 "어쩔 수 없는 일이죠"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조금식은 눈물을 머금고 다른 여자와의 결혼식에 입장했다.
신중년은 꽃님이에게 팔백만 원을 갖다준 것으로도 모자라, 꽃님이를 위해 은행에서 5천만원 대출을 알아봤다. 앞서 신중년은 신세계(이완 분)에게 오백만원, 허갑돌(송재림 분)에게 삼백만원을 빌렸다. 이 사실이 가족들에게 알려지자 신세계는 신중년에게 무슨 일이 있냐며 물었지만, 신중년은 "아빠 못 믿냐"며 부인했다.
인내심은 이런 신중년에게 실망하면서도, 부부사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신중년에게 "다시 한 방 쓰자"고 제안했지만, 신중년은 "우리 결혼해지한 사이야"라며 거부했다. "퇴직하고부터 구박한거 까먹었어? 옆에 오지도 못하게 한게 누군데"라는 신중년 앞에서 인내심은 아무 말 없이 눈물을 흘렸다.
여봉(전국환 분)과 남기자(이보희 분)는 어렵게 성사시킨 상견례를 성공리에 마치지 못했다. 갑돌이(송재림 분)는 여봉이 치매를 앓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남기자의 결혼에 순순히 동의했다. 그러나 상견레 자리에서 여봉이 치매 증상을 보이자, 갑돌이가 모든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갑돌이는 여시내에게 "멀쩡하실 땐 못 만나게 하더니, 병드니까 엄마한테 떠맡기는 겁니까?"라며 불같이 화냈다.
금수조(서강석 분)와 반지아(서유정 분)는 함께 길거리에서 옷 파는 신세가 됐다. 여시내(김혜선 분)가 반지아와 금수조의 결혼을 허락하는 듯 둘을 집으로 불렀으나, 반지아가 쌍둥이 아들을 버리는 조건 하에만 결혼을 허락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지아는 뛰쳐나갔으며, 금수조는 "어머니도 절 버리시지 않으셨습니까? 어머니가 저에게 씌우려는 그 왕관, 던져버리겠습니다"라고 외친 뒤 집을 나갔다.
한편 임신 사실을 알게된 갑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