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귓속말'이 2일 오후 2시 1, 2회 디렉터스컷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하는 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박경수 작가 특유의 비유, 현실을 꿰뚫는 대사, 통렬하고도 서슬 퍼런 비판 의식 등을 선보이며, 방송 2회 만에 안방극장을 달굴 걸작의 탄생을 알렸다.
이에 SBS는 '귓속말' 디렉터스컷을 편성하며, 시청자들에게 더욱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1, 2회 디렉터스컷은 본편을 중심으로 편집됐던 몇몇 장면들이 새롭게 추가되고, 본편과는 달리 재편집된 내용들이 담기면서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현재 '귓속말'은 1, 2회를 통해 거대 권력에 휘말린 두 남녀주인공의 만남을 그렸다. 아버지의 누명을 밝히기 위해 온 몸을 내던진 신영주(이보영)와, 자신의 인생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양심을 버린 판사 이동준(이상윤)의 모습을 촘촘하게 펼쳐낸 것. 믿었던 이동준에게 배반당한 신영주가 복수를 계획하고, 그렇게 ‘적’이 된 두 남녀의 긴장감은 극을 더욱 팽팽히 조이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귓속말'은 첫 방송 후 탄탄한 스토리, 박진감 넘치는 전개, 배우들의 존재감 강한 열연 등이 어우러지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재탄생 될 '귓속말' 디렉터스컷은 본 방송과는 또 다른 매력과 흡입력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다시 한번 들썩이게 할
제작진은 "한정적인 방송 시간 때문에 부득이하게 미처 다 보여드리지 못했던 일부 장면들을 새롭게 재정비해 디렉터스컷을 선보이게 됐다. 총 7분 30초 정도의 내용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본 방송을 시청했던 시청자 분들도, 본 방송을 아쉽게 놓쳤던 시청자 분들도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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