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영화 ‘러빙’이 뮤지션 션의 추천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러빙’은 서로를 지키고 싶었던 러빙 부부가 오직 사랑으로 세상을 바꾼 위대한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타 인종간의 결혼이 불법이었던 1958년, 버지니아 주에서 추방된 러빙 부부가 세상에 맞선 10여 년간의 아름다운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그 어떤 변론보다 묵직한 힘을 발휘하는 리차드 러빙의 대사처럼, ‘러빙’은 이 평범한 ‘사랑’이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을 발휘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연예계 대표적인 사랑꾼 션의 추천 영상을 공개해 한층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아내 정혜영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션은 “MSG가 전혀 더해지지 않은 삶 자체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러빙’을 소개하며 “사랑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부부가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사를 밝혔다. 뒤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미 대법관에게 “난 아내를 사랑한다고” 전해달라는 리차드 러빙의 대사를 꼽았다.
‘러빙’은 지금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영화로 추천을 받고 있다. 1950-60년대 당시 수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던 러빙 부부의 이야기가 시대를 초월해 2017년에도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다. 관객들은 인종차별적인 시대 배경을 넘어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권리’라는 메시지에 깊게 공감하며 여전히 무수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현대사회를 반추하며 ‘러빙’을 추천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반이민 행정명령에 항의하는 파란 리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