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가 배우들이 직접 꼽은 2막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되는 11회 부터 본격 2막을 여는 ‘사임당’은 운평사 참극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며 한층 고조된 갈등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유민들을 규합해 종이 생산에 나서게 된 사임당(이영애 분)은 고려지 생산까지 나서며 의도치 않게 휘음당(오윤아 분)을 압박하고, 이겸(송승헌 분)을 향한 분노와 질투가 되살아나는 휘음당의 방해공작도 점점 수위를 높여간다.
종이 사업은 물론 그림, 자녀 교육 등 모든 부문에서 팽팽하게 맞서게 될 두 사람의 라이벌전은 긴장의 고삐를 당긴다. 이겸은 운평사 참극의 모든 전말을 알게 되면서 민치형(최철호 분), 휘음당 부부와의 갈등이 고조되는 한편 서로 믿고 의지했던 중종(최종환 분)과의 관계 역시 흔들리게 된다.
복잡하게 얽힌 악연과 더욱 생생해지는 악인들의 욕망과 야망 속에서 사임당이 성공적으로 삶과 일, 예술까지 꾸려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변모하는 캐릭터와 깊어지는 갈등, 쉴 틈 없이 터지는 사건까지 휘몰이전개로 꿀잼을 선사할 2막을 보다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이영애, 사극여제의 걸크러쉬! 워킹맘 사임당&핵사이다 활약 서지윤까지
사임당은 유민들을 규합해 종이 생산에 본격 나서게 된다. 운평사 참극 이후 붓을 꺾고 숨죽이며 살았던 사임당이 세상으로 부터 버려진 유민들을 규합해 종이 생산을 하며 본격 조선판 워킹맘의 면모를 드러내게 되며, 동시에 다시 한 번 예술혼을 펼치게 된다. 율곡을 키워낸 어머니로서 사임당이 가진 특유의 교육관도 중부학당을 무대로 펼쳐진다. 여자라는 사실만으로도 족쇄가 많았던 시기에 최고의 예술가로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갔던 사임당이 강단 있고 당찬 카리스마로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걸크러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영애는 “온갖 고난에도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진취적이고 생동감 있는 여자 사임당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운평사 참극 이후 붓을 놓았던 사임당의 예술혼이 불타오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되겠네요. 이겸과의 이뤄질 수 없는 애틋한 첫 사랑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주목하시면 더 흥미롭게 보실 것 같습니다”라며 “특히 금강산도가 진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려는 서지윤의 고군분투가 사이다 활약을 펼칩니다. 사임당의 고뇌와 서지윤의 딜레마가 절묘하게 맞닿아있는데, 역경을 헤쳐 나가는 두 여자를 흥미롭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당부했다.
송승헌, 진실을 알게 된 조선판 개츠비의 역습&깊어진 그림자 사랑법 ‘여심폭격’
이겸은 2막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자신의 운명을 뒤바꾼 운평사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다. 그 동안 사임당을 몰래 지켜보며 그림자처럼 도왔던 이겸이 사임당을 지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더욱 깊어진 그림자 사랑법을 보여줄 예정이다. 예술혼 그 자체였던 자유로운 영혼으로 능청스럽고 시대의 틀을 깨는 모습을 보였던 이겸은 한층 더 진지해지고 짙어진 감정선을 드러내며 보다 남성적인 매력을 뿜어낼 예정이다.
송승헌은 “20년 전 운평사 사건을 알게 된 이겸의 변화에 주목하시면 더 흥미롭게 지켜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늘 먼발치에서 바라보고 몰래 도와줄 수밖에 없었던 이겸의 사랑법이 더욱 진하게 펼쳐집니다. 민치형, 휘음당은 물론 절대군주 중종과도 대립하는 이겸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게 될 예정입니다”라며 “인생을 바쳐 한 여자를 지키고 사랑하는 절절한 순애보와 최고의 권력자들에 맞서는 이겸의 지략까지 보시게 될 예정이니 활약을 지켜봐주세요.”라고 2막이 변화를 짚었다.
오윤아, ‘욕망의 화신’→‘분노의 화신’으로 업그레이드! 역대급 악역의 절대포스
보다 선명한 갈등과 스펙터클한 사건을 예고하는 2막에서 휘음당의 포스도 업그레이드되며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운평사 사건 이후 재회한 사임당의 기를 꺾기 위해 음모와 술수, 계략을 일삼는 휘음당이지만 번번이 현실을 극복하는 사임당과 사임당을 돕는 이겸의 모습에 분노 게이지도 급상승하게 된다. 주막집 딸에서 이조참의의 정실부인으로 신분 세탁을 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비밀도 밝혀지면서 휘음당의 서사가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예정이다.
오윤아는 “민치형에게 모든 것을 바치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휘음당은 넘어설 수 없는 사임당에 좌절하고 아직도 사임당을 사랑하고 자신을 봐주지 않는 이겸에 심한 질투와 분노로 예전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