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노래들…'벚꽃엔딩' 6년째 봄 차트 진입
↑ 밴드 버스커버스커/사진=연합뉴스 |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봄의 전령사입니다.
2012년 발매된 노래지만 봄의 문턱이면 어김없이 차트에서 부활해 새봄을 알립니다.
지난달 28일 오전 9시 멜론 차트 100위권에는 '벚꽃엔딩'이 88위로 올해 처음 재진입했습니다. 이렇게 다시 진입해 차트 정상까지 찍은 전력이 있어 3~4월 봄기운이 완연해질수록 순위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6년째 '벚꽃엔딩'이 차트에 진입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벚꽃엔딩'에는 '봄의 캐럴', '벚꽃 연금', '벚꽃 좀비'란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이 곡은 공개 당시 '너의 이름은.'으로 유명한 일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초속 5㎝'(2007)처럼 눈앞에 서정적인 벚꽃 풍경이 그려지는 노래로 소개됐습니다. '초속 5㎝'는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를 뜻합니다.
어쿠스틱 사운드에 실린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란 노랫말은 만개했던 벚꽃이 눈처럼 떨어지는 그림을 떠오르게 합니다. 아직은 겨울 끝이어서 두드러지진 않지만, 봄바람을 타고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곡은 여럿입니다.
지난해 3월에도 버스커버스커의 또 다른 곡 '꽃송이가'(2012)를 비롯해 하이포와 아이유의
이때 출시된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의 '봄비'와 비투비의 '봄날의 기억', 웬디와 에릭남의 듀엣곡 '봄인가봐'가 올봄 차트에 처음 재등장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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