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신미래 기자]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한 회였다. ‘피고인’에서 지성, 조재윤, 오대환이 교도소 탈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들의 옆에 든든한 조력자 강성민이 있었다.
2월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는 박정우(지성 분), 신철식(조재윤 분), 뭉치(오대환 분)의 험난한 교도소 탈출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정우는 교도소장(손광업 분)의 눈을 피해 교도소를 탈출할 방법을 고심한다. 매일 밤 철창을 뚫고 난 뒤 모래로 덮어 그 흔적을 지우는 작업에 몰입했다. 사람의 몸이 통과할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 놓은 박정우는 탈출할 출구를 찾는다.
↑ 사진=SBS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
그리고 그는 교도관들이 문을 따는 자물쇠를 유심히 바라본다. 다른 방법을 강구하자는 말에도 박정우는 “아니 나갈 수 있는 곳은 저 곳 뿐이야”라며 감시탑을 바라본다. 이후 그는 감시탑을 정전시킨 뒤 교도관들이 그곳까지 올 수 있는 시간을 재며 계획을 세웠다. 끝이 없을 것 같던 탈옥기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탈출 당일 그는 신철식, 뭉치와 함께 미리 뚫어놓은 철장을 통과해서 운동장을 가로질러 뛰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물쇠가 걸린 문을 열기 위해 열쇠를 꺼냈는데 몸부리던 뭉치로 인해 운동장 한 가운데 열쇠가 떨어지고 만다.
감시탑에 불이 켜지며 들킬 뻔 했지만 빠른 대처로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열쇠를 찾은 박정우는 감시탑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윤태수(강성민 분)을 만났다. 놀란 뭉치와 신철식과 달리 박정우는 그에게 “고맙다”라며 열쇠를 보여준다. 교도관인 윤태수가 박정우의 탈옥을 도와준 것이다.
윤태수는 세 사람이 교도소를 탈출할 때까지 그들을 도왔다. 그러나 그때 헤드폰을 끼고 음악에 심취하고 있던 교도관이 그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격분한 교도관은 교도소 멀리 도망치는 세 사람을 향해 총을 겨눴지만 윤태수가 막아섰다.
우여곡절 끝에 교도소를 탈출한 박정우, 신철식, 뭉치. 탈옥하자마자 또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월정역으로 기차를 탈 계획이었던
한편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벌이는 투쟁 일지이자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스토리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방송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