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조'의 제작자 윤제균 감독이 배우 김주혁을 '신의 한수'로 꼽았다.
윤 감독은 1일 홍보사를 통해 "차기성 역은 캐스팅 할 때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한 배우가 맡아보면 어떨까'라는 고민이 있었다"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매력을 지닌 배우 김주혁이 그 어떤 배우보다 신선하게 악역을 소화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편집 과정을 거치면서 '역시!'라는 생각이 들만큼 김주혁은 강한 악역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줬다. 영화 속 긴장감을 만드는 중심 캐릭터인 차기성 역을 완벽히 소화한 김주혁은 신의 한 수였다. '공조' 흥행의 숨은 공신은 단연 김주혁"이라고 극찬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김주혁은 강한 카리스마와 차가운 매력을 새롭게 선보이며 흥행의 숨은 공신으로 손꼽혔다. 기존 작품 속 부드럽고 자상한 매력과 예능 프로그램 속 친근하고 장난기 넘치는 매력을 벗고 북한 범죄 조직의 리더 차기성 역으로 첫 본격 악역 연기에 도전한 김주혁은 날카로운 눈빛부터 탄탄한 근육질 몸매까지 외형적인 모습은 물론 서늘하면서도 섹시한 연기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남성미 넘치는 근육질 몸매,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 넣는 김주혁의 완벽한 연기 변신이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숨은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공조'는 1일 누적관객 5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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