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배우 조재룡이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감방 멤버들과 쫀쫀한 호흡으로 깨알 재미를 불어 넣었다.
조재룡의 첫 등장은 강렬했다. 감방에서 기억을 잃은 지성(박정우 역)이 딸과 아내 이름을 소리쳐 부르는 모습을 보곤 차갑게 웃는 얼굴로 “니가 죽였다”라고 읊조렸다. 이어 믿을 수 없다는 듯 ‘무슨 소리냐’ 되묻는 지성에게 다가가 가슴팍에 붙은 붉은 번호표를 쿡쿡 찌르며 다시 한 번 “당신이 죽였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반면, 조재룡의 인간적인 모습이 드러나기도 했다. 미결수로 조사를 앞두고 있는 김민석(성규 역)에게 “검사 만나는데 뭐가 좋겠냐. 싹싹 빌고 와라”는 장난 섞인 말로 긴장을 풀어주거나, 윤용현 (방장 역), 오대환(뭉치 역)과 농담을 주거니 받거니 케미를 발산하며 삭막한 감방에 엔돌핀을 돌게 하는 인간적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조재룡과 감방 멤버들의 쫀쫀함처럼 누명을 쓴 채 감옥에 오게 된 지성과의 케미 또한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 모아진다.
조재룡이 출연하는 ‘피고인’은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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