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2NE1에서 깍두기 같던 시절 있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산다라박이 그룹 2NE1 시절 소외감을 느꼈던 감정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 18회에는 산다라박, 서장훈, 작가 임경선이 출연한다.
산다라박은 최근 녹화에서 “2NE1 해체 후 저의 솔직한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됐다”고 입을 열며 버스킹을 시작했다.
2009년도 데뷔 당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는 산다라박은 “유희열 선배님께서 ‘씨엘은 랩을 맡고 있고 박봄은 보컬을 맡고 있고 민지는 춤을 맡고 있는데, 산다라는 이미지를 맡고 있나요?’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감추고 싶었던 치부를 들킨 기분이라 숙소 가서 엄청 울었다”고 말해 이를 듣고 있던 MC 유희열을 당황하게 했다.
개성 강한 멤버들 사이에서 속앓이했던 산다라박은 “그 당시에 저는 2NE1에서 깍두기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산다라박은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고 위축됐었다. 이 팀에 필요 없는 존재구나 생각했는데, 그때마다 멤버들이 용기를 줘서 마음을 다시 가다듬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산다라박의 버스킹에 참여한 한 시민이 “지금까지는 2NE1의 산다라박으로 불렸는데 앞으로는 어떤 산다라박으로 불리고 싶은지 알고 싶다”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산다라박은 “여전히 2NE1 산다라박으로 소개하고 싶다”고 대답하며 2NE1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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