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부산행’으로 흥행을 이끌었던 NEW는 2017년에도 더욱 다채로운 장르의 영화로 극장가 접수에 나선다.
NEW가 공개한 라인업에 따르면 오는 4일 개봉하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을 시작으로 관객과 호흡에 나선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뜻밖의 능력(?)을 가지게 된 남자 ‘차태현’, 여고생부터 치매할머니까지 몸을 갈아타며 벌어지는 웃음빵빵 새해 첫 코미디로, 배우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등이 주연을 맡았다.
‘사랑하기 때문에’에 이어 오는 18일에는 ‘더 킹’(감독 한재림)이 바통을 이어 받는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로 배우 조인성, 정우상, 배성우, 류준열 등 탄탄한 라인업으로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국내 최초 자각몽을 소재로 한 판타지 추격 스릴러도 소개된다. 배우 고수, 설경구 주연의 영화 ‘루시드 드림’은 3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한 남자가 ’루시드 드림’을 통해 단서를 발견하게 되면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사투를 담은 판타지 스릴러로, 기획력과 연출력을 겸비한 신인감독 김준성의 패기 넘치는 각본과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모든 걸 속여 돈을 빌리는 일명 ‘작업 대출’의 세계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목표를 지닌 사기 전문가들의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오락 영화인 ‘원라인’(가제, 감독 양경모)도 올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원라인’에는 임시완이 능글맞은 꾼으로 변신하며, 진구와 호흡한다.
‘숨바꼭질’ 허정 감독의 차기작인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 전설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배우 염정아와 박혁권 등이 주연이다. 두 배우 외에도 아역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성 액션 영화인 ‘악녀’도 눈길을 끈다. ‘악녀’(감독 정병길)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한 여자와 그녀를 둘러싼 두 남자, 자신의 정체를 절대 드러내지 말아야 할 세 사람의 비밀과 복수를 그린 영화로, 배우 김옥빈, 신하균, 성준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밖에도 배우 백윤식, 성동일, 천호진, 배종옥 주연의 ‘아리동’(가제, 감독 김홍선)은 꼬장꼬장하기로 악명 높은 아리동 최고의 터줏대감과 이 동네에 유난히 관심 많은 전직 형사가 ‘어쩌다’ 콤비가 되어 동네 일대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사건들을 쫓는 영화로,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양우석 감독의 신작 ‘강철비’ 역시 기대작 중 하나다. ‘강철비’는 김정일 사망 후 북한 강경파의 쿠데타로 남한에 숨어든 전직 정찰총국요원 엄철우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대행 곽철우의 운명적 만남과 이들이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위험천만한 비밀 작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첩보 스릴러 영화로 배우 정우성, 곽도원이 주연을 맡았다. 곽경택 감독의 신작 ‘사주’(가제) 역시 라인업에 포함됐다. ‘사주’는 사주팔자에 모든 것을 건, 한 남자의 흥망성쇠를 유쾌하게 담아낸 드라마로, 캐스팅은 미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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