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2017 스크린 공략에 나선 CJ엔터테인먼트(이하 CJ)의 선택은 ‘비(非) 로코물’이다. 액션, 사극, 스릴러 등 임팩트 강한 장르들만을 엄선해 신년 개봉 라인업을 짰다.
최고 기대작은 ‘군함도’(감독 류승완)다.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의 얘기가 담긴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초호화 캐스팅에 200억 원 규모의 제작비를 들여 관객몰이에 나선다. 최근 크랭크업 후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한산성’(감독 황동혁)도 캐스팅만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등 충무로 베테랑들이 1636년 병자호란 남한산성의 민초들의 삶을 연기한다.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쥔다.
‘궁합’(감독 홍창표)도 1년여의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는다. 2015년 12월 촬영을 마친 이 작품엔 심은경, 이승기, 김상경,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최민호, 조복래 등이 조합을 이룬다. 궁중의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는 송화옹주와 각기 다른 사주를 지닌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기 위해 입궐한 궁합가 서도윤의 기막힌 운명을 그린다.
액션물도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현빈, 유해진, 김주혁 등이 뭉친 ‘공조’(감독 김성훈)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형사와 딸바보 생계현 남한 형사가 남북최초 극비 공조수사를 시작한다는 내용을 스크린에 옮긴다.
설경구 표 액션영화도 대기 중이다. 영화 ‘불한당’(감독 변성현)은 교도소 룰을 만드는 최고 권력자 재호가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는 신참 현수와 함께 출소 후 조직을 차지하기 위한 작전을 필름에 담는다. 임시완, 김희원
이밖에도 이선균, 안재홍 주연의 ‘임금님의 사건수첩’, 지창욱, 심은경의 ‘조작된 도시’, 류승룡, 장동건이 뭉친 스릴러 ‘7년의 밤’, 정지우 감독의 신작 ‘침묵’ 등이 관객과 만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