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별그대’ 천송이 넘어야 할 벽”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전지현이 ‘별에서 온 그대’에서 함께 호흡한 박지은 작가와의 재회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진혁 PD를 비롯해 전지현, 이민호, 성동일, 이희준, 신원호, 신혜선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지현은 전작 ‘별에서 온 그대’에서 맡았던 역할인 천송이에 대해 “천송이와 인어는 굉장히 다른 캐릭터다”라고 말한 뒤 “아무래도 박지은 작가님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고 하니 천송이 이상의 캐릭터를 기대하시는 것 같다. 그 부분도 넘어야 할 벽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 인어를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물속에서 촬영하는 장면들도 많았기 때문에 화면을 봤을 때도 굉장히 새로울 것이다. 인어라는 소재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좋은 매개체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쳐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16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shinye@mk.co.kr/사진=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