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소사이어티 게임’ 5회에서는 마동과 높동의 정치 양상이 급변하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마동의 리더 양상국은 “지금까지의 동맹은 잊고 새 판을 짜라”고 말했으나, 각각 4명의 주민으로 형성된 두 연합은 과반수를 넘지 못해 쉽게 반란의 징을 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높동의 다크호스 엠제이킴의 반전은 그야말로 소름이었다. 권력에 욕심이 없는 평화주의자로 보였던 그녀가 사실은 누구보다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었으며 각각의 주민들과 적을 공유하며 위기감을 형성, 판을 만들어가고 있었던 것. 심지어 주민들에게 마을에서 가장 믿음직한 주민을 묻자 이구동성으로 엠제이킴을 꼽을 만큼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어 그녀의 영리한 사회성에 대한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챌린지 과제는 ‘숫자 클라이밍’으로 각 팀 대표 2명이 높은 곳에 매달린 16개의 숫자 타일을 밧줄을 타고 올라가 모두 오픈하고 나머지 주민들이 그 숫자들을 암기해 문제를 풀어야하는 게임이었다. 마동, 높동 모두 기지를 발휘해 순차적으로 문제를 풀어갔으나 양상국이 힘에 부쳐 숫자 카드를 늦게 공개했던 것이 허들이 돼 결과적으로 높동이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챌린지 이후 탈락자 선정에 앞서 마동에서는 반란의 징이 울렸다. 하지만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받지 못한 권아솔의 반란은 실패로 돌아갔고, 양상국은 “팀이 이기기 위해 자신을 떨어뜨려달라”는 조건을 전제로 반란의 열쇠를 이해성에게 넘겼다. 양상국을
한편 ‘소사이어티 게임’은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출연자가 펼치는 14일 간의 모의사회 게임쇼를 다룬 새로운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