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더블유’(W) 이종석과 한효주가 현실 세계에서 만났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에서 웹툰이 아닌 현실 세계로 나온 뒤 ‘웹툰 W’ 속 만화 주인공 강철(이종석 분)과 오연주(한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술을 준비하던 오연주는 동료 의사 강석범(강기영 분)을 통해 “너 약혼했냐. 너 약혼자라는 사람이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약혼자라는 말에 오연주는 의아해 했지만, 강철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혹시나 찾아갔다.
강철의 등장에 오연주는 “나 또 끌려온 거냐. 여기 우리 병원 맞는데”라고 크게 놀랐고, 강철은 “내가 왔다. 내가 이리 온 거다. 오연주씨 세계로”라고 답했다.
“어떻게요?”라는 오연주의 질문에 강철은 “멈췄다. 내가 살던 세상이. 다 멈춰버렸다. 나만 빼고”라며 “그래서 빠져나왔다. 다 더려두고 왜 나만 살아있는지 모르겠지만. 당신 말대로 주인공이니까. 주인공의 특권인가”라고 허무해 했다.
이어 “있는 현금 다 털어서 ‘더블유’ 33권을 다 읽고 왔다. 그래서 납득했다 오연주씨가 나를 어떻게 잘 알고 있는지. 애독자로 10년이나 나를 지켜봐 온 거다”며 “내가 지금 얼마나 후회하고 있는지 아느냐. 그때 오연주 씨 충고를 들었어야 했는데. 진실이 설마 이런 것 일줄 상상도 못했다. 그때 당신 말을 들을 걸”이라고 쓴 웃음을 지었다.
강철은 계속해서 오연주에 대해 “오연주씨 그때 침묵이 나를 얼마나 생각한 것인지 알게 됐다. 그래서 왔다.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싶어서”라며 “할 수 있는 최선으로 나를 배려해 줘서 고맙다. 당신은 좋은
오연주는 어디 가지 말고 이 곳에 있으라고 했고, 강철은 달콤한 키스로 답변했다. 자신을 바라보는 오연주를 향해 강철은 “웹툰을 통해 오연주씨 속 마음 다 알았다. 괜히 내숭떨지 말라”고 미소지으며 다시 한 번 오연주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