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민병훈 감독이 이번 영화를 공개한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문학의 집에서는 영화 ‘평정지에는 평정지에다’ 시사회가 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배우 윤주, 서장원 그리고 예술가 평정지에와 연출을 맡은 민병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민병훈 감독은 “평정지에의 팬이었다. 단순한 사고에서 시작을 하게 됐다. 이게 지인 분들을 통해 실현돼 기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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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연출이 도전이었다. 어쨌든 이 긴 시간 동안 화가의 생각과 내면을 담아내는 게 어렵기도 했다. 영화로서 새롭게 도전해서 즐거우면서 괴로운 시간이었다. 영화가 평정지에의 그림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작과 수용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담긴 ‘평정지에는 평정지에다’의 아티스트 평정지네는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강렬한 원색을 활용한 중국 여인초상 시리즈로 유명하다. 중국 화가로는 처음으로 국립미술관 초대 개인전을 가졌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한편 ‘평정지에는 평정지에다’는 현대미술로부터 얻은 영감을 어떻게 영화 영상으로 풀어낼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작품으로, 현대 미술과 영화의 만남이란 점에서 기존의 한국 영화가 하지 못한 새로운 시도라 볼 수 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