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조준, 이성계에 "간절하다면 무릎을 꿇어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육룡이 나르샤' 조준 등장이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에서는 개혁을 서두르는 정도전(김명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도전은 토지개혁을 위해 조준(이명행 분)이 필요하다고 판단, 그를 찾아가 설득했다. 어렵게 마음의 문을 연 조준은 이성계(천호진 분)와 만남을 가졌으나 술만 마시고 이성계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았다.
조준은 이성계에게 "그렇게 간절하다면 무릎을 꿇어라"고 말했다. 이에 발끈한 이성계는 그대로 발길을 돌리려했다. 하지만 정도전은 "개혁을 위해 꼭 필요한 인물"이라며 이성계를 거듭 만류했다.
이어 정도전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책략으로 할 수 없다"면서 "토지개혁은 왕을 바꾸는 일 보다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준은 각오를 묻는 거다. 무릎을 꿇으라는 말만 했을 뿐이다"고 이성계를 설득했다.
이성계는 다시 조준에게 가 "나는 내가 무릎을 꿇었던 이를 배신하고 내 손으로 베었다. 내가 선생에게 무릎을 꿇는 것이 믿음을 줄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이어 "나는 단 한 번도 내게 무릎 꿇은 사람을 배신한 적 없다. 당신이 연구한 것을 널리 쓰이길 원한다면 내게 무릎을 꿇어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