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 갑상샘 혹을 이긴 해수찜 야생 천문동 밥상을 소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무일푼으로 귀농한 송화진(46), 박해란(40) 씨 부부가 감상샘 혹을 이겨낸 사연이 그려졌다.
태어나서 농사를 한 번도 지어본 적이 없는 송 씨 부부가 돌연 귀농을 결정하게 된 데에는 피치 못한 사정이 있었다. 부부가 운영한 식당의 수입은 점점 줄어들어 결국 2억5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된 것.
↑ 사진=리얼스토리눈 방송 캡처 |
게다가 6년 전 갑자기 건강이 나빠진 아내는 갑상샘 혹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혹이 커서 목소리를 영영 잃을 수도 있는 심각한 상태였다. 부부는 아내의 건강까지 나빠져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귀농을 할 수밖에 없었고 갑자기 떠안게 된 빚 때문에 네 가족이 살 작은 집조차 동네주민들의 도움으로 겨우 마련할 수 있었다.
갑상샘 혹 때문에 목소리가 잘 안 나오고 체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조차 힘들었던 아내는 귀농 후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 비결은 청정해수로 즐기는 전통 해수찜과 인삼에 버금간다는 겨울약초 천문동이었다.
해수의 풍부한 미네랄이 인체로 흡수되며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통증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늘의 문을 열어준다는 약초, 천문동은 갑상샘의 호르몬분비를 조절해 갑상샘 관련 질병에 큰 도움이 된다.
이뿐만 아니라 폐와 호흡기질환, 항암에도 효과가 있다. 몸에도 좋고 맛도 훌륭한 천문동으로 만드는 건강밥상은 인삼 맛과 비슷하면서도 배처럼 단맛이 난다고. 아내의 목소리를 되찾아준 고마운 천문동에 푹 빠져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는 남편은 5년 만에 첫 수확을 했다.
송 씨 부부는 아내의 건강을 되찾았지만 귀농을 반대하시던 시어머니와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어머니는 몸이 약한 며느리와 귀한 아들이 고된 농사를 짓게 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들을 편하게 쉬게만 하고 싶은 시어머니와 반면 남편에게 억척스러울 만큼 쉬지 않고 농사일을 시키는 잔소리꾼 아내. 시어머니와의 고부갈등을 풀기위해 아내는 열심히 노력해보지만 철없는 남편은 난 키우기에 빠져 농사일을 하다말고 갑자기 사라진다.
마당에 창고의 짐들을 모두 빼놓고 만든 난실에는 300분의 난이 있다. 잘 키우면 몇 억은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철없는 남편 때문에 아내는 오늘도 속이 새까맣게 탄다. 사소한 것 하나 순조롭지 않은 송 씨 부부의 귀농생활, 하지만 건강과 소소한 즐거움이 있어 송 씨 부부는 웃으며 살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