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김승우와 김정태가 첫 추격 코미디 호흡에 나선다. 두 사람의 호흡과 더불어 새로운 얼굴의 신인 배우 4인방이 이들과 함께해 색다른 조합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잡아야 산다’는 관객들의 마음을 잡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잡아야 산다’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김승우, 김정태, 한상혁, 신강우, 김민규, 문용석을 포함해 연출을 맡은 오인천 감독이 참석했다.
↑ 사진=천정환 기자 |
이날 김승우와 김정태는 추격 코미디로 액션을 선보여야 했던 부분을 말하며 고충을 토로했다. 먼저 김승우는 “지금은 서있는 것도 힘들다. 젊은 친구들이 잘 뛰었다. 촬영 전 기초 훈련을 잘 했다. 그래서 이 여름을 버티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태는 “(체력이) 보기보다, 생각보다 안 좋다. 찍으면서 후배들도 고생했지만 두 사람이 체력고갈로 자칫 제작 무산의 위기가 왔다”고 너스레를 떨며 “체중 관리도 해야 해서, 계란 흰자를 한 판 저도 삶아서 먹었다. 닭 냄새가 날 정도로 체중 관리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두 배우들뿐만 아니라 ‘잡아야 산다’에서는 신인배우 4인방이 등장해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그룹 빅스의 멤버 혁으로서가 아닌 배우 한상혁으로 참석한 한상혁은 “나 같은 경우는 꽃고딩 중에서도 선배님들과 제일 많이 맞닥뜨리는 역이라서 사실 걱정했던 부분도 많았다. 근데 선배님들도 편하게 하라고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과감하게 내려놓고 거칠게 했다”고 기대를 높였다.
↑ 사진=천정환 기자 |
또한 문용석은 “촬영에 들어가기 한 달 전에 내가 많이 뚱뚱했었다. 그때 체중감량을 하려고 3주에 7kg을 감량했다. 운동하면서 그때 체력을 길렀던 것 같다”고 준비과정을 덧붙였다. 김민규는 “감독님이 4인방이 모인 자리에서 서로 야자를 하라고 하셨다. 그때 그렇게 야자를 하고 서로 좀 더 친숙하게 지낼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2016년의 첫 시작인 1월에는 2015년 한 해 동안 크게 사랑받지 못했던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영화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이에 ‘잡아야 산다’가 추격과 코미디 장르의 만남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잡아야 산다’는 잘나가는 CEO이자 일명 쌍칼 승주와 매일 허탕만 치는 강력계 허탕 형사 정택이 겁 없는 고등학생 4인방에게 중요한 그것을 빼앗기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심야 추격전을 담은 추격 코미디 영화다. 오는 2016년 1월7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