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리멤버’ 유승호와 전광렬의 면회실 오열 연기가 촬영 현장마저 눈물짓게 만들었다.
유승호와 전광렬은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에서 각각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 서진우와 살인사건의 제보자였지만 기억을 잃고 자신이 살인범이라고 믿게 되는 사형수 서재혁 역을 맡아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춘다.
특히 유승호와 전광렬은 ‘왕과 나’, ‘무사 백동수’, ‘보고싶다’에 함께 출연한 이후 네 번째로 만나게 되는 상황. 두 사람이 보여줄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유승호와 전광렬이 면회실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펼친 오열 연기 장면이 공개되면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광렬은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억울하게 수감된 상태. 게다가 평소 앓고 있던 알츠하이머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범죄유무를 헷갈려 하고, 급기야 아들 유승호조차 알아보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함과 동시에 아버지의 기억을 대신해야 하는 유일한 존재인 유승호와 전광렬의 만남은 극 중 가장 심각하고 슬픈 장면이 될 전망이다.
유승호와 전광렬의 면회실 오열 장면은 지난달 경기도 일산 SBS 탄현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유승호는 감정을 폭발시켜야하는 오열 장면을 앞두고 쉬는 시간에도 감정선을 놓지 않고 계속 울먹이고 슬퍼하며 쉼 없는 눈물연기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이 장면 촬영은 제작진의 ‘특급 디렉팅’하에 진행됐다. 이창민 감독이 유승호와 전광렬의 감정 몰입을 위해 스태프들에게 말소리, 발소리, 세팅소리도 최대한 자제하고 두 배우만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하라는 특별 주문을 했던 것. 또 유승호와 전광렬은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원 테이크로 한 번에 촬영을 진행, NG 없이 완성도 높은 명장면을 만들어내는 극강의 연기력으로 촬영장을 감탄케 했다.
로고스필름 측은 “
SBS ‘리멤버’는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천재 변호사의 휴먼 멜로 드라마다. 오는 9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