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 B형을 제외한 국어 A형과 영어, 수학 영역이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일 '201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서 국어 B형을 제외한 주요과목에서 모두 지난해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의 성적이 평균점수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쉬우면 내려간다.
2016 수능 등급컷 수학 A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 131점보다 8점, B형은 127점으로 지난해 125점보다 2점이 상승했다. 영어 또한 표준점수 최고점이 136점으로 작년(132점)에 비해 4점 올랐다.
영역별로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1등급 컷)는 ▲국어A형 130점 ▲국어B형 129점 ▲수학A형 136점 ▲수학B형은 124점 ▲영어 130점이었다.
영역별 만점자는 ▲국어A형 0.80% ▲국어B형 0.30% ▲수학A형 0.31% ▲수학B형 1.66% ▲영어 0.48%로 국어B형을 제외하고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특히 수학과 영어의 경우 지난해 만점자 비율이 각각 수학A·B형 2.54%·4.3%, 영어 3.37%였던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만점자를 인원수로 보면 국어A형 2198명, 국어B형 931명, 수학A형 1206명, 수학B형 2590명, 영어 2709명이다.
사회탐구 영역은 쉽게 출제돼 이로인한 변별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탐구 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생활과 윤리 64점, 윤리와 사상 67점, 한국사 63점, 한국지리 64점, 세계지리 63점, 동아시아사 68점, 세계사 64점, 법과정치 66점, 경제 69점, 사회·문화 67점으로 집계됐다.
과학탐구영역은 물리Ⅰ 72점, 화학Ⅰ 67점, 생명과학Ⅰ 76점, 지구과학Ⅰ 72점, 물리Ⅱ 63점, 화학Ⅱ 68점, 생명과학 Ⅱ 65점, 지구 과학Ⅱ 64점의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였다.
한편
고3 재학생들은 소속 학교에서, 재수생 등은 수능 원서를 낸 출신학교나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받으면 된다. 원거리 거주 등 사유로 사전에 이메일 통지를 신청했던 수험생들은 정오까지 이메일로 성적이 발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