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경리가 결국 고소를 취하했다. 자신의 화보를 이용한 선정적인 대학 주점 포스터를 게재해 물의를 빚은 학생들에 대해서다.
소속사 스타제국은 사건 당사자들에 대한 고소 취하장을 30일 군산경찰서에 발송했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확산해 논란을 빚은 한 대학 축제 포스터에는 '성인 포차 19'라는 제목 아래 나인뮤지스 경리가 모델로 등장했다.
더불어 ‘모텔까지 나를 부축해줘’(부추전), ‘식기 전에 빨리 먹어줘!’(불닭), ‘자세 좀 뒤집어줘’(김치전), ‘오늘 나랑 떡 찧을래’(해물떡찜) 등 문구가 쓰여 있었다.
특히 논란이 일자 해당 학과 학회장은 총학생회 페이스북에 “축제를 빌어 콘셉트상 만든 메뉴판이 이슈가 되어서 사과문 하나 올리려고 한다”고 말해 팬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이에 해당 학교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공식 사과문을 게재해 "이번 사태에
스타제국 측은 "본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조치한 노력을 감안해 당사는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고소 취하를 결정, 시일 내 고소취하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번 일을 토대로 올바른 학교 축제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