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괴물투수 에스밀 로저스(30)가 내년에도 한화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는 외국인 선수 재계약 의사 통지일인 지난달 25일에 맞춰 로저스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했다. 이에 로저스는 ‘긍정적으로 고려해 보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올 시즌 대체 투수로 한화에서 활약한 로저스는 몸값이 100만 달러 이상(공식 발표는 70만 달러)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화에서 로저스는 10경기 출전했고 그 몸값에 걸 맞는 맹활약을 펼쳤다. 10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를 기록했고, 150km 중반대의 묵직한 직구에 종슬라이더와 커브 등을 앞세워 3번의 완봉승 포함 4번의 완투 경기를 기록했다.
한화가 재계약 의사를 전달한 이후 시간이 꽤 흘렀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한화 구단 관계자가 이달
하지만 최근 몇몇 일본프로구단들이 로저스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몸값이 크게 올랐다. 이에 한화에서는 몸값에 구애받지 않고 로저스는 반드시 잡겠다는 입장이어서 “곧 재계약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