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한국-중국 가수들이 ‘한중가요제’로 하나가 됐다.
지난 4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스타파크 공연장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함께 하는 음악축제 ‘2015 한중가요제’가 열렸다. 가수 강타와 KBS 이현주 아나운서, 중국 CCTV 아나운서 리쓰쓰, 샤우니가 진행을 맡았다.
KBS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화려한 레이저가 무대를 밝히고 커다란 문을 통해 각국의 국기를 들고 손을 잡고 입장한 양국의 가수들은 ‘손에 손잡고’를 부르며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 사진=KBS |
관객들은 가수들의 국적에는 관계없이 공연을 즐겼다. 한국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고,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알리와 부상에도 무대에 오른 에일리에게 박수를 보냈다.
올해는 임창정이 중국의 아이돌 그룹 SNH48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늑대와 함께 춤을’ 등을 부르며 흥겨운 임창정표 댄스메들리를 선보였다. 더원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탄웨이웨이와 영화 ‘클래식’의 OST인 ‘사랑하면 할수록’를 중국어와 한국어로 나눠불렀다. 마지막으로 양국의 전출연자가 함께 ‘작별’ 공연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한중가요제는 지난 1999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첫 회를 시작으로, KBS와 중국 CCTV가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가며 공동 주최하고 있다. ‘17회 한중가요제’는 오는 11월29일 KBS1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