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팬덤의 힘일까. 강동원 김윤석 주연의 영화 ‘검은 사제들’이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이 50%를 육박했다. 최근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5일 개봉하는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동원과 김윤석이 영화 ‘전우치’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모두의 반대와 의심 속,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김신부’ 역에는 김윤석이, 김신부를 돕는 미션을 받지만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는 신학생 ‘최부제’ 역은 강동원이 맡았다. 위험에 빠진 소녀로는 박소담 등이 출연한다.
극 초반 강동원은 불안과 두려움이 뒤섞인 눈빛으로 공포와 스릴러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소재와 장르적 시도를 통해 신선하고 독창적 재미를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와 어울리는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한국 영화 최초로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OST에 삽입
김태성 음악 감독은 “전체적인 색채에 집중, 다양한 악기들과 사람의 속삭임 같은 소리들을 굉장히 악기적으로 표현해 묘한 느낌이 들 것”이라며 “영화 속 공간 안에서 배우들과 같이 호흡하는 컨셉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영화의 장면을 생각하며 음악을 듣는다면 훨씬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