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처음 경험하는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2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 언론시사회에서 "영어보다 쉬울 것 같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힘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초반에 전라도 출신 연극배우분을 소개 받아서 레슨 받으며 조금씩 익혀갔다"며 "말할 때도 농담삼아 사투리 써보기도 했다. 배우, 스태프 중 전라도 분이 있어서 대사 할 때마다 그 앞에서 한번씩 해봤다"고 회상했다.
이병헌은 "그분들에게 어디가 어색한지 지적해 달라고 했다. 그러니 이런저런 다른 예도 들어주기도 하는 등 여러분에게 도움을 받았다"며 "조금이나마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다.
이병헌이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깡패 안상구 역, 조승우가 '빽'도 족보도 없이 근성 하나 믿고 조직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