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새 아침드라마 ‘내일도 승리’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오는 2일 첫 방송을 하는 ‘내일도 승리’는 새로운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로 주인공 한승리의 유쾌한 인간갱생 프로젝트와, 간장 종가의 가업을 잇기 위한 치열한 고군분투기를 다룬 드라마다.
특히 ‘내일도 승리’의 남녀 주인공을 맡은 전소민과 송원근은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이들의 재회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외에도 최필립, 유호린이 합세해 한층 젊어진 캐스팅이 주부층뿐 아니라 젊은 시청자들의 공감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중견 배우들의 포진도 드라마의 완성도를 기대케 하는 요인이다.
↑ 사진제공=MBC |
‘내일도 승리’이 독특한 아침드라마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드라마가 ‘한 여자의 성장 드라마’라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한승리는 사랑하는 남자의 배신에 바닥까지 떨어지지만 억척스럽고 씩씩하게 다시 일어선다. 제작진에 따르면, 왕자님이 나타나 비련의 여주인공을 구원해주는 진부한 설정 대신, 한승리는 사기꾼과 제비 캐릭터로 점철된 나홍주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임무까지 떠맡은 현대판 평강공주다.
이런 ‘현대편 평강공주’ 한승리가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은 무겁지 않고 밝다. 그가 가진 긍정의 기운이 삶에 지친 시청자들을 위로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톡톡 튀는 이미지로 사랑 받았던 전소민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한승리를 표현해 낼 예정이다.
↑ 사진제공=MBC |
또한 ‘내일도 승리’ 제작진은 ‘진심’을 담은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정지인 PD는 “편견을 버려 달라. 진심을 담아 연기하고 연출하겠다”며 아침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 각오를 다졌다.
‘내일도 승리’는 간장으로 맛을 낸 다채로운 요리처럼 짜고 달고 새콤하고 구수한 인간사를 담아내면서 시청자들의 아침을 함께 할 것이다. 감각적인 젊은 배우들과 제작진의 진심이 어떻게 드라마에 녹아날지 본방이 주목된다. 오는 2일 오전 7시50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