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나니아 연대기’ 작가 루이스와 ‘반지의 제왕’ 톨킨의 우정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소설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과 ‘나니아 연대기’ 작가 루이스의 우정을 다룬 ‘제왕을 위하여’ 편이 전파를 탔다.
클라이브 스테이플스 루이스와 존 로날드 로엘 톨킨은 옥스퍼드 대학 영문과 교수 다과회에서 처음 만나 우정을 이어갔다.
로이스는 톨킨이 ‘반지의 제왕’ 집필 당시 슬럼프를 겪었을 때도 그의 옆을 지키며 힘이 돼줬다.
두 사람의 우정은 끈끈했다. 하지만 톨킨은 루이스가 쓴 ‘나니아 연대기’ 때문에 분노했다. 루이스가 어린 시절의 경험과 판타지 세계를 접목해 ‘나니아 연대기’를 쓴 것을 보고 톨킨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쳐서 책을 썼다고 생각했다.
특히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는 출판과 동시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했고 톨킨의 분노는 커졌다.
톨킨은 루이스에게 그의 글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는 모진 말을 내뱉었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루이스는 “시간이 지나면 톨킨은 자신보다 훨씬 높게 평가될 것이다. 머지않아 사람들이 그 소설의 진가를 알게 될 것이다”고 톨킨을 칭찬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후 루이스가 1963년 신부전증으로 갑자기 사망했다. 톨킨은 추도사를 부탁받지만 이를 거절했다.
이때 톨킨은 루이스에게 편지 한 장을 받게 됐다. 루이스는 “내 인생
톨킨은 죽기 전까지 “나는 그에게 갚은 길 없는 큰 빚을 졌다. 오랫동안 그는 나의 유일한 청중이었다. 그가 없었다면 ‘반지의 제왕’을 끝마치지 못했을 것이다”고 루이스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