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신개념 예능이 탄생했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청춘 익스프레스’가 연예인들의 이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리얼 버라이어티와 이삿짐센터를 소재로 한 시트콤이 결합된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본 적 없는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이니 만큼, 방영 직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3부작 파일럿 프로그램 ‘청춘 익스프레스’ 1화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이삿짐센터를 운영하게 된 신구 사장과 그의 호출에 이사 현장으로 투입 된 ‘청춘 익스프레스’ 멤버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사 견적을 내기 위해 맨 먼저 투입된 윤다운, 성규, 수빈은 의문의 집 주인 연예인을 추정했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풍기는 악취와 거실에 발 디딜 틈 없는 쓰레기들, 그리고 ‘배우 수업’이라는 제목의 책과 가발, 식권, 트로피 등을 차례로 발견했고 이들은 집주인을 개그맨이라고 단정했다.
↑ 사진=청춘익스프레스 캡쳐 |
견적이 끝난 뒤 본격적인 이사를 위해 ‘청춘 익스프레스’ 멤버들은 다시 그들의 집을 찾았다. 거대한 쓰레기양과 그로 인한 악취로 윤세훈, 성규, 수빈은 마스크를 쓰고 완전 무장을 했다. 그러나 상상 이상 더러운 집안에 몇 번의 위기를 겪었다. 이 가운데 진짜 집주인 개그맨 정찬민을 만났다. 정찬민은 보물 1호 신발상자와 개그콘서트 ‘황해’ 이후 부진했던 시간들, 대선배 이홍렬에 대한 존경심 등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김뢰하, 유민상, 손진영 앞에 집주인 신분으로 나타난 것은 모델 김경진이었다. 집안 견적 당시 이들의 궁금증을 가장 유발했던 야릇한 소품들은 뮤지컬 출연 당시 사용했던 소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에서의 화려한 모델 활동을 털어놓은 김경진은 몸무게가 증량하며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됐다는 사실과 근 4년 동안 공백기를 가져야 했던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23kg 감량 후 다시 머슬마니아 대회를 꿈꾸고 있다고 밝히며 새로운 도전을 꿈꿨다.
이들은 이사 이후, 추억의 물건을 가져오라고 지시한 신구에게 신발상자와 팔찌를 건넸으나 신구에 성에는 차지 않았다. 역정을 낸 신구는 멤버들이 가져온 물건을 은밀한 곳으로 가져왔고 “소중한 물건을 올려놓으시면 소원을 이루어주는 곳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청춘 익스프레스’ 전직 사장 최로운 말에 떠올리며 소원을 이루려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