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결혼 발표 "어린 나이지만 확신 생겼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한그루(23, 본명 민한그루)가 오는 11월 결혼한다.
4일 오전 한 매체가 한그루의 결혼 소식을 보도한 가운데, 한그루 역시 자신의 결혼 사실을 직접 인정했다. 한그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부터 울리는 전화 벨소리에 일어났는데. 결혼기사가 올라왔더군요. 당황스러웠지만 제가 직접 전하는 게 맞는 거겠다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한그루는 "제가 1년 동안 좋은 감정을 키워온 남자친구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이기에 확신이 생겨 결정 하게되었습니다"라며 자신의 결혼 사실을 직접 밝혔다.
한그루의 남자친구는 9살 연상의 일반인으로,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1년간 열애 끝에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을 약속했다.
한그루는 "아직은 어린 나이에 일도 중요하지만, 인생에 있어 좋은 사람 그리고 결혼이라는 타이밍을 만나고 맞추기 쉽지 않은데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의 인연이 운명이라고 생각되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그루는 "결혼한 후에도 열심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예쁘게 잘살게요.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세요"라며 웨딩마치를 울린 뒤에도 연예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수로 데뷔, 연기자로 활동 중인 한그루는 지난해 6월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제작발표회에서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며 "결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좋은 사람만 있다면 지금이라고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5월 열애 공개한 뒤에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편에 출연해 남자친구에게 애틋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낭독,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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