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가 궂은 날씨 탓 시작부터 애를 먹고 있다.
1일 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는 하루종일 강풍과 함께 비가 내렸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후 4시 부산의 강우와 돌풍을 경고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부산 김해공항 항공기 결항이 잇따라 개막식 참석 배우들은 부랴부랴 KTX로 이동해야 했다. 손예진과 하지원, 박규리, 이정재, 주지훈, 이수혁 등이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김해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의전팀을 부산역으로 이동시켰고, 차질없이 준비를 끝냈다"고 전했다.
다행히 빗줄기가 가늘어져 개막식 준비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세계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주바안'(감독 모제즈 싱), 폐막작은 '산이 울다'(감독 래리 양)이다.
jeigun@mk.co.kr/사진(부산)=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