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KBS2 예능프로그램 ‘톱밴드3’가 3년 만에 돌아온다. 국내 유일한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많은 흥미를 유발한 만큼,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첫 방송을 앞둔 ‘톱밴드3’ 제작진이 몇 가지 궁금증을 직접 짚었다.
◇ 애매한 방송시간대, 경연은 어떻게 하나
밴드 음악은 정서적으로 밤 시간대와 어울린다는 것이 많은 이들의 생각이지만, ‘톱밴드3’가 토요일 오전 방송으로 편성을 확정지었다. 특히 밴드문화를 즐기는 젊은이들의 생활 패턴과 맞지 않는 선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태. 과연 ‘톱밴드3’가 편성 시간대에 얼만큼의 영향을 받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사진=KBS |
‘톱밴드2’의 주역이었던 장미여관은 ‘톱밴드3’에서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하게 됐다. 그러나 시즌2 당시 이들을 발굴한 김도균은 시즌3에 합류하지 않았다. 관련해 최근 KBS2 파일럿 프로그램 ‘전무후무 전현무쇼’에서 김도균은 “톱밴드가 나에게 연락 주지 않더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패자부활전에서 새 코치 영입이 계획된 만큼, 김도균의 뒤늦은 합류 가능성이 아예 배제된 것은 아니다.
◇ ‘톱밴드3’ 결승전은 어떻게 치러지나
오전 방송으로 편성이 된 만큼, 그 시간대에 과연 생방송이 가능할지, 또 시청자들에게 낯설지 않을지도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밴드의 경우, 경연으로 긴장되고 경직된 상태에서 보컬의 오전 목 상태를 염려해야 하는 변수까지 떠안은 상태다. ‘톱밴드3’가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톱밴드’ 측은 시즌3를 통해 롱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가장 큰 시험대가 될 첫 방송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전 11시 반의 편성이 돌파구가 될지 무리수가 될지 첫 방송의 결과가 궁금해진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