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딸 전효선 교수, 학생 절반 수업 중 내쫓아…"말이 되나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딸 전효선 서경대학교 교수가 수업태도가 불량하다며 수업 중 학생 20여명을 내쫓았던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다.
지난달 19일 서경대학교 익명 게시판인 ‘서경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전효선 교수가 전날 교양영어 수업에서 학생 20여명을 결석처리하고 내쫓았다."며 "정원 절반이 이날 수업을 듣지 못했다. 지각없이 정상적으로 참석한 학생들을 멋대로 내쫓고 수업을 거부하며 결석 처리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냐"라는 제보가 게재되었다.
학생이 수업을 들을 권리를 등록금을 통해 지불했음에도 이를 교수의 재량이란 명목 아래 빼앗겼다는 것. 또한 전효선 교수가 말한 '수업태도 불량'이라는 기준 역시 너무도 주관적이며 납득하기 힘들다는 의견들도 빗발쳤다. 다른 학생들의 불만까지 더해져 결국 사건은 더욱 공론화 되었다.
이와 관련해 서경대학교는 “사건 이후 교수를 교체해달라는 학생들의 불만이 높아 교수와 협의해 전효선 교수가 교양영어 2반 수업에서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