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청춘들은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사랑을 포기해야 할까. ‘연금술사’는 이 질문을 유쾌함과 함께 풀어나간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IFC몰에서는 케이블방송 MBC에브리원 웹 드라마 ‘연금술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카라 허영지, 유아라, 한기웅, 소년공화국 이수웅과 선우, 조혜정, 송해나, 김종훈이 참석했다.
‘연금술사’는 ‘연애금지기술사’의 줄임말로 연애가 걸림돌이 된 취업전쟁에서 연애금지를 외치는 극중 대학동아리의 이름이다. 스펙과 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 시대의 청춘들이 이성에 한 눈 팔지 않게 도와주는 동아리 연금술사는 연애 포기각서를 시작으로 연애와 전쟁을 선언한다.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이 동아리를 둘러싸고 사랑과 우정을 키워나간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소년공화국 이수웅과 최선우 역시 ‘연금술사’를 통해 첫 연기도전에 나선다. 그룹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이수웅은 드라마를 통해 랩퍼로 변신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최선우는 극 중 뿔테안경과 후드를 뒤집어쓴 모태솔로 아웃사이더 김영일 역을 열연한다. 그는 “김영이라는 캐릭터가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지금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고 혼자 밥 먹는 것도 좋아했다. 연기를 하기 위해 후드와 안경을 쓰면 영일이가 되는 것 같았다”며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 남달랐음을 소개했다.
전 헬로비너스 멤버인 유아라는 영지의 절친한 친구이자 룸메이트인 유진아 역을 맡았다. 그는 “촬영 마지막 날 울었다. 오랜만에 작품을 했고 현장분위기도 너무 좋았는데 헤어질 생각을 하니 슬펐다”는 비화를 소개하며 드라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연금술사’는 취업난 때문에 연애, 주거, 대인관계 등 많은 것을 포기하는 청춘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연애를 금지한다’는 전제하에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사랑은 더욱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20대 배우들을 내세운 ‘연금술사’가 청춘들에게 어떤 이야기로 위로를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