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화려한 유혹’의 배우 차예련이 서브 타이틀 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최강희, 주상욱, 차예련, 정진영, 김새론, 남주혁, 김보라와 김상협 PD가 참석했다.
이날 차예련은 “강일주 역은 제가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멋있고, 가장 상위층에 있는 인물이고 캐릭터 적으로도 표현할 게 많고, 복잡하지만 단순한 여러 면이 있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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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일단 1부부터 많은 감정들이 나온다. 그래서 실제로 ‘나는 국회의원이다. 대통령이 될 거다’라고 ‘빙의’하려고 노력했다. 톤이나 발성에서도 부족한 면이 있다. 하지만 저만의 국회의원을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차예련은 “전에 ‘라디오스타’라는 방송에서 저를 소개하시는데 윤종신 씨가 ‘10년째 서브하고 있다’고 말해서 제가 마음에 두고 있다가 소개를 할 때 그 멘트를 받아친 건데 많이 화제가 됐다”고 서브 타이틀로 주목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사실은 맞는 이야기다. 그동안은 주인공을 받쳐주는 캐릭터를 많이 해왔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제 롤을 확실히 잡고 싶고,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그런 타이틀을 없애는 게 이번 드라마의 제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화정’ 후속으로 오는 10월5일 첫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