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화려한 유혹’에 출연하는 배우 정진영이 드라마의 의미를 멋들어지게 표현했다.
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최강희, 주상욱, 차예련, 정진영, 김새론, 남주혁, 김보라와 김상협 PD가 참석했다.
이날 정진영은 극중 30대, 50대, 70대 등 다양한 나잇대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욕망의 색깔이 다른데 이를 잘 표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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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화려한 유혹’인데 유혹의 반대말은 상처가 아닐까 한다. 상처 때문에 그들이 어떤 욕망을 갖게 되고 유혹되고 미혹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제가 연기하는 30대, 50대를 나눠 말하자면, 30대는 상처의 발발이고, 50대는 곪는 단계고, 70대는 이가 터지는 시기”라고 표현했다.
정진영은 “이 드라마 안에는 정치, 언론 등이 나오지만 사회드라마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사람의 상처와 군상을 그려내는 게 드라마의 메인 테마인 것 같다”며 “날카로운 서사가 아니라 일정한 서사에서 나오는 심리들이 잘 교직된 ‘심리드라마’라고 보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화정’ 후속으로 오는 10월5일 첫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