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묘비 모습보니? "등불을 들고 여기서 있을게"
↑ 신해철/사진=스타투데이 |
이달 26일 고(故) 신해철의 1주기를 하루 앞두고 봉안식이 거행될 예정입니다.
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신해철의 묘비에는 '히얼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 가사가 새겨졌습니다.
고 신해철의 장례식장에 울려퍼진 노래 '민물장어의 꿈'도 논의 됐으나 고인의 생전 넋을 기리기 더욱 적합한 곡으로 유족의 뜻을 따라 '히얼 아이 스탠드 포 유'가 낙점됐습니다.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 측에 따르면 고 신해철의 야외 안치단(묘비)은 높이 2m, 세로 폭 1m 70cm가량 됩니다.
유토피아 추모관 내에서도 가장 볕이 잘 드는 평화 광장 위 동산에 세워집니다.
경기 안성 유포피아 추모관 측은 "고인의 유골이 땅 속에 묻히는 것은 아니다. 야외 안치단(묘비) 안에 모셔진다"며 "보다 많은 팬들이 찾아뵐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히얼 아이 스탠드 포 유'는 고 신해철이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폐막을 기념해 만든 넥스트(N.EX.T) 싱글 앨범 타이틀곡입니다.
한편 `히얼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Promise Devotion Destiny Eternity and Love
I still believe in these words forever
난 바보처럼 요즘 세상에도 운명이라는 말을 믿어
그저 지쳐서 필요로 만나고 생활을 위해 살기는 싫어
하지만 익숙해진 이 고독과 똑같은 일상도
한해 또 한해 지날수록 더욱 힘들어
등불을 들고 여기서 있을게
먼 곳에서라도 나를 찾아와 인파속에 날 지나칠 때
단 한번만 내 눈을 바라봐
난 너를 알아볼 수 있어 단 한순간에
Caus
난 나를 지켜가겠어 언젠간 만날 너를 위해
세상과 싸워 나가며 너의 자릴 마련하겠어
하지만 기다림에 늙고 지쳐 쓰러지지 않게
어서 나타나줘
약속 헌신 운명 영원 그리고 사랑
이 낱말들을 난 아직 믿습니다
영원히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