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국내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블룸하우스 프로덕션, 아이반호 픽쳐스와 스릴러·공포 장르영화 공동제작에 관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블룸하우스와 함께 5년간 6편의 한국 장르영화를 기획·개발하고, 쇼박스가 국내개봉을 위한 제작·마케팅·배급을 담당, 아이반호가 투자를 맡는다.
블룸하우스는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퍼지', '인시디어스', '위자' 시리즈를 제작, 총 14억달러 이상의 전세계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린 회사다. 또한 블룸하우스가 제작한 '위플래쉬'는 2015년 아카데미 영화제 3관왕에 올랐고 한국에서는 15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아이반호는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 중점을 둔 제작·투자 회사로 최근 폭스인터내셔널픽쳐스와 함께 아시아 영화 공동제작·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쇼박스는 영어 리메이크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쇼박스 유정훈 대표는 "국내 특색있는 아이디어 기반의 신인 작가, 감독 발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침체된 한국 스릴러·공포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더불어 이번 계약으로 국내 능력있는 제작자, 작가, 감독들이 할리우드로 진출하여 전세계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블룸하우스 제이슨 블룸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공동제작 파트너로서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장르영화에 대한 우리의 무한한 애정을 하루 빨리 한국관객에게 전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반호 존 피노티 부회장은 "쇼박스는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우수한 프로덕션으로 한국영화계에서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쇼박스와 블룸하우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영화시장에 신기원을 이룰 수 있길
한편 쇼박스는 지난 3월 중국 화이브라더스미디어주식유한공사와 3년간 6편 이상의 한중합작영화를 제작하는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쇼박스는 2015년을 글로벌 영화시장 진출을 통한 급속한 성장의 해로 삼아 새로운 도약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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