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니까 괜찮아’가 첫 시작을 알렸다.
28일 방송된 MBN 추석특집드라마 ‘엄마니까 괜찮아’ 1회에서는 요리 연구가 나종희(황신혜 분)가 알츠하이머라는 병을 맞닥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종희는 한 요리 대결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계획했던 레시피와는 다른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었다.
또한 종희는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기억해내지 못해 남편에게 연락해 “혹시 집 비밀번호 바뀌었냐”고 묻기도 했다.
이후 그는 종희는 친구들과 마주한 자리에서 잦은 건망증에 대해 털어놨다.
친구들은 “나도 가끔 깜빡 거린다. 계단을 내려가다 넘어졌는데 내려가던 길인지 올라가던 길인지 잊었다”며 종희를 달래며 병원을 찾기를 권유했다.
이후 갱년기 초기 증상으로 생각했던 종희는 의사의 “다음에는 MRI를 찍어봐야겠다”고 말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MRI를 찍은 후 의사는 “정확한 진단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는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으로 보인다”고 진단했고 종희는 충격 받은 모습을 보였다.
종희는 가족들을 비롯한 모두에게 자신의 병을 숨기려 했다. 그는 10년 된 비서 홍혜진(반민정 분)와 친구 송민주(황석정 분)에게만 털어놨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깊어지는 자신의 병세에 결국 종희는 제 상태를 모두에게 알리기로 결정했다. 몇 년의 시간을 들여 준비한 제 레스토랑 개업식에서 종희는 마이크를 들고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기서 제가 요리하는 것”이라며 “제가 알츠하이머에 걸렸다. 이제 제 삶을 돌아볼 시간”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두 딸과 남편은 깜짝 놀랐다.
하지만 종희의 남편은 “나 학교
방송이 단 1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황신혜와 가족들이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됐다.
한편 ‘엄마니까 괜찮아’는 이제 막 50세에 접어든 성공한 요리연구가 나종희가 어느 날 갑자기 치매라는 불청객을 맞닥뜨리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가족드라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