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의상 표절 논란…윤춘호 "소름 돋는다, 힘 빠진다" 심정 토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배우 윤은혜가 직접 디자인한 의상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윤은혜 소속사 측은 아직도 이렇다할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중국 동방위성TV ‘신의 패션’ 시즌2에서 윤은혜는 미션 1위에 등극하고 가장 높은 낙찰가를 받았다. 이 날 방송에서 윤은혜는 파트너 디자이너와 함께 순백의 의상들을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은혜가 입고 나온 의상은 패션브랜드 아르케가 지난 3월 진행된 2015 F/W 서 울패션위크에서 이미 선보인 옷의 디자인과 매우 비슷하다. 심플한 백색 자켓에 팔 부분에는 러플 장식이 달려있어 언뜻 보면 같은 옷처럼 보인다. 일반 사람들이 보면 같은 옷이라 생각할 정도.
이에 아르케의 윤춘호 디자이너는 윤은혜 의상에 대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며칠 전에도 협찬으로 옷을 픽업해갔던 스타일리스트와 종종 입던 배우”라며 “둘이 함께 만들었다니. 그래서 더 확신할 수 있으며 소름 돋는다”고 윤은혜 의상에 대한 표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FW 한 시즌 비즈니스와 컬렉션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그들은 이렇게 쉽게. 이렇게 뻔뻔하게. 그냥 힘 빠진다”고 허탈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윤은혜 소속사 측은 아직까지도 별다른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담당 매니저 역시 연락두절 상태다. 윤은혜 의상 표절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윤은혜 측이 아직도 입을 다물고 있어 표절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
이에 누리꾼은 “윤은혜 표절 논란, 진짜 빼박 똑같다” “윤은혜 표절 논란, 얼른 입장을 밝히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