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전 회장 검찰 출석…비리의혹 집중조사

[매일경제 스타투제이 정지원 인턴기자]
포스코 비리의 정점으로 여겨지는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3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올해 3월 포스코건설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포스코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정 전 회장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정 전 회장은 취재진을 만나 "포스코를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이해관계자 여러분, 가족 여러분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성진지오텍 지분 인수 등 각종 의혹 사안에 관한 질문에는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검찰은 정 전 회장의 재임 기간인 2009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포스코그룹에서 빚어진 각종 비리 의혹을 놓고 정 전 회장의 관여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정준양 전 회장 검찰 출석, 제대로 조사하길”, “정준양 전 회장 검찰 출석, 또 집행유예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