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가보고 싶다. ‘통일은 대박’이라고 하지 않나. 북한 사람들은 통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남한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혹은 남한의 통일에 대한 시각을 전하고 싶다. 그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1000회를 맞는다.1992년 3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23년간 대표 시사 프로그램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80여명의 제작진이 거쳐갔고, 문성근 박원홍 오세훈 정진영 박상원 김상중 등 6명의 진행자들이 프로그램과 함께 했다.
그 중 김상중은 2008년 3월 1일 ‘숭례문 화재 미스터리’를 시작으로 8년차 진행자로 매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1일 오후 4시 서울 양천구 목동41타워 더 브릴리에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김상중은 “내가 갖고 있는 것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되게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그것이 알고 싶다’ 덕이다. 책임감이나 의무감이 그래서 더 생긴다. 진행자가 자질이 되지 않았다면 신뢰와 진정성으로 다가가지 못한다. 내 생활 자체부터 바른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한다. 불편함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제작진의 열정과 시청자들의 공분과 질책, 격려로 여기까지 왔다”고 인사를 전한 그는 “‘그것이 알고싶다’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고, 앞으로 더 진화할 것이다. 생생한 라이브 현장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으로 ‘세월호 참사의 불편한 진실’를 꼽았다.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문제를 다 드러낼 수 있었던 사건이라 가장 기억에 남고, 그래서 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상중은 “저보다 더 잘 진행하
‘그것이 알고싶다’ 1000회는 5일 밤 11시 방송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